수능 오류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이 인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4일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 처리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17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문항 131개에 1105건으로, 이 중 129개 문항은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8번은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4번 외에 2번도, 영어 25번 역시 4번과 5번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생명과학Ⅱ 8번은 표현상의 문제로 인해 해석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보기의 선택지 중 'ㄱ'과 'ㄴ'을 모두 참으로 판단하거나 'ㄴ'만 참으로 볼 수가 있어 'ㄴ'만 참으로 한 2번도 정답으로 인정했다고 평가원 측은 설명했다.
영어 25번에 대해서는 "'percent'는 백분율을 나타내고, 'percent point'는 백분율 간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percent'라고 표현한 답지 5번은 주어진 그래프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복수정답 인정 사유를 밝혔다.
이의신청이 제기된 131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결국 이렇게 됐구나"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인정돼야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등급 변동 심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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