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문 마지막 날…어떤 선물 가져가나?

【 앵커멘트 】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의 러시아 방문이 오늘로 마무리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거리가 훨씬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김민혁 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오늘(24일)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최 비서는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차례로 방문해 일주일동안의 방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외교가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합니다.

가장 큰 성과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최룡해 비서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양국 관계 발전의 의지를 표시했습니다."

양국 군사·경제 분야의 협력도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입니다.

노광철 북한군 부총참모장이 러시아 측과 만나 합동훈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극동지역 방문에만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를 할애해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한 노동신문은 러시아의 극동지역을 '러시아의 보물고'로 표현하고 '전망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경제 성과를 자평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