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대임 원장, 국제도량형위원회 위원 선임
입력 2014-11-24 14:08 

강대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위원으로 24일 재선임됐다.
CIPM은 이전까지 18명으로 구성된 위원 간 내부 회의 등을 통해 위원을 선출했지만, 바뀐 제도를 통해 '미터협약'에 가입한 56개 정회원국들 대표들이 투표를 통해 CIPM을 직접 선출하기로 했다.
CIPM은 전 세계 97개국(정회원 56개국, 준회원 41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도량형 총회의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로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질량, 시간, 온도 등에 대한 국제단위 제정을 결의하고 국제적으로 제기되는 측정표준과 측정과학의 연구개발(R&D)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강 원장은 이번 위원 선출에서 측정표준 과학기술 업적, 리더십, 글로벌 활동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측정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측정연합(IMEKO) 세계 총회와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대한민국 측정표준 능력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 원장은 "CIPM 위원의 선출방법이 제도화되고 투명성이 강화되면서 CIPM 위원으로서 가지는 국제적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며 "최근 KRISS의 높아진 측정능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많은 나라들의 요청이 있는 만큼 한국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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