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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시안컵 첫 상대’ 오만, 걸프컵 결승행 좌절
입력 2014-11-24 13:46 
오만(빨간색 유니폼)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리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14 걸프컵 준결승에서 카타르에게 1-3으로 졌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슈틸리케호의 아시안컵 본선 첫 상대인 오만이 걸프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만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14 걸프컵 준결승에서 카타르에게 1-3으로 졌다.
전반 24분 살레흐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지만 내리 3실점을 했다. 전반 36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더니 후반 14분과 후반 22분 아사달라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2009년 대회 첫 정상에 올랐던 오만은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출발은 좋았다.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를 5-0으로 대파하며 1승 2무로 B조 수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A조 2위 카타르에게 덜미를 잡혔다. 오만의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도 깨졌다.
오만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호주, 한국,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오만과 내년 1월 10일 캔버라에서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카타르는 UAE를 3-2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컵 우승을 다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카타르는 2004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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