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800만대 시대 연다"
입력 2014-11-24 12:15 
현대·기아차가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756만대 대비 약 44만대가 증가한 800만대 판매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오늘 양사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그룹 수출확대전략회의에서 국내외 판매현황을 점검한 뒤 올해 판매 예상치를 이 같이 집계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도 시장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전제한 뒤 "수출확대 등에 만전을 기해 800만대를 넘어서자"고 강조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어 "어려울 때 잘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며 "불리한 시장 여건을 극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의 실력을 보여주자"고 말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800만 대 돌파는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예상되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주력 수출 상품인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수출 확대,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판매 800만대는 선두업체 도약을 위한 기반으로 간주된다며 앞으로 신흥시장 공략 강화, 라인업 확대, 품질 확보, 생산 증대 등을 통해 800만대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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