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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골’ 석현준, 유럽 10골 도전
입력 2014-11-24 12:10  | 수정 2014-11-24 12:16
석현준(왼쪽)이 SL 벤피카와의 포르투갈 1부리그 홈경기에서 막시 페레이라(오른쪽)과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마데이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 이후 처음으로 유럽프로축구 시즌 두자릿수 득점에 도전하는 공격수가 나올까? 전 국가대표팀 공격수 석현준(23·CD 나시오날)이 득점 페이스를 바짝 끌어 올리고 있다.
나시오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GD 히베이랑과의 2014-15 ‘타사 드 포르투갈 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석현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타사 드 포르투갈은 포르투갈 FA컵에 해당한다.
석현준은 10월 19일 AC 알카네넨시와의 ‘타사 드 포르투갈 3라운드 홈경기(6-1승)에서도 전반만 뛰었음에도 1골을 넣은 바 있다. FA컵 2경기 연속득점인 것이다. 해당 경기에서 석현준은 평균 52분만 소화하고도 90분당 1.73골의 인상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
히베이랑전 결승골로 석현준은 2014-15시즌 12경기 3골이 됐다. 경기당 56.8분을 뛰며 90분당 0.40골을 넣고 있다.
나시오날은 2013-14시즌 34경기를 소화했다. 석현준이 지금 같은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고 소속팀의 경기 횟수에 큰 변화가 없다면 이번 시즌 8~9골이 된다. 출전시간과 득점력이 개선되면 10골도 노려볼만하다.
최근 유럽프로축구에서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한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과 박주영(29·알샤바브)이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SV와 레버쿠젠, 박주영은 AS 모나코 소속으로 달성했다.
손흥민은 2012-13시즌 함부르크에서 34경기 12골 2도움을 시작으로 레버쿠젠 입단 후 2013-14시즌 43경기 12골 7도움과 이번 시즌 현재 19경기 11골 2도움으로 3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다. 박주영은 2010-11시즌 35경기 12골 2도움이었다.
석현준(왼쪽)이 SL 벤피카와의 포르투갈 1부리그 홈경기에서 공을 잡기 전에 에두아르도 살비오(오른쪽)가 먼저 소유권을 확보했다. 사진(포르투갈 마데이라)=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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