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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리디아 고 우승, 상금 무려 `150만 달러`
입력 2014-11-24 11:10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하며 150만 달러의 잭팟을 터트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사진=MK스포츠 DB
LPGA 리디아 고 우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브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울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 첫 번째로 그라나다가 두 번째 홀에서 탈락 했다. 이후 리디아고는 네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두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린 시간다를 꺾고 우승했다.
경기 후 리디아 고는 3차 연장전 때 져 이렇게 지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다가 버디를 놓치면서 내게 좋은 찬시가 왔다”며 아마추어에서도 연장전을 2~3차전 정도 했는데 프로에서는 처음에다. 4차례나 치른 것도 최초다. 마지막 홀을 마치면서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함께 각 대회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합계로 결정하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보너스 100만 달러까지 총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 6800만 원)까지 거머� 리디아고는 이에 대해 경기에 집중하느라 잘 몰랐지만 누군가 ‘네게 곧 1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알려줬다. 그래서 ‘진짜?라고 놀랐다”며 내게 큰 돈이다. 원래 한꺼번에 많이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축할 예정이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프로 데뷔 첫 해 3승. 역대 최연소 신인왕 까지 차지한 리디아 고는 진짜 즐거운 해였다. 세 번 투어 대회 우승하고 상위 10위에 15번이나 드는 등 이렇게 많이 상위권에 올라갈지 몰랐다”며 긴 시즌이었지만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또한 리디아 고는 스윙을 바꾼지 1년밖에 되지 않아 더 익숙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내년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시즌 후 준비하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박인비(26·KB금융그룹)은 이븐파를 기록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려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수상에 실패했다. 이에 반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9위를 기록,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평균 타수까지 3관왕에 올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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