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수능 출제 오류 책임지고 사퇴"
입력 2014-11-24 11:04  | 수정 2014-11-24 11:16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수능 출제 오류 책임지고 사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된 가운데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학년도 수능 정답을 확정·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수능 출제 오류를 책임지고 사퇴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수능 문항오류 막기 위해 출제 검토 과정을 보완하는 등 취선을 다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흠결가진 문항 출제하게 됐고. 수험생 교사 학부모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평가원을 대표해서 깊이 사과드린다. 저는 오늘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출제오류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다음 달 중 가칭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위원회'를 구성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위원장을 외부 인사로 선임하고, 교육계 인사뿐 아니라 법조인 등 다양한 비(非)교육계 인사도 참여시킬 방침입니다.

위원회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출제·검토 위원의 인적 구성, 교수·교사 비율 및 역할, 문항 출제·검토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현장의 의견도 수렴해 내년 3월 최종 개선안을 수립, 201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실제 적용은 내년 6월 모의평가 때부터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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