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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당일 취소…이유보니 '안타까워'
입력 2014-11-24 10:48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 사진=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포스터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당일 취소…이유보니 '안타까워'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테너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공연이 전격 취소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23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22일에 이어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갑작스런 공연 취소로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 2000여 명이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공연 기획사 측은 호세 카레라스가 급성 바이러스 후두염과 감기 증세를 보여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다며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22일 저녁 공연 당시 예정된 8곡을 30여 분간 불렀고, 앙코르 무대까지 가졌습니다. 그러나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공연 이후 그는 호텔로 의사를 부를 정도로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지난 2011년에도 내한공연을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호세 카레라스의 이번 공연은 3대 테너 중 한 명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내한 공연 시기가 겹치고, 최고 44만 원의 높은 티켓 가격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4년 만의 내한 공연을 끝내고 24일 출국해, 도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한편 호세 카레라스는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1971년 보치 베르디아네 콩쿠르를 통해 데뷔해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 정상급 테너로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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