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양 원정출산` 황선, 종북토크쇼 논란…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4-11-24 10:26  | 수정 2014-12-10 11:00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방송을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 17일 "황 씨를 불러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황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30차례에 걸쳐 "김정일 주석의 가장 큰 업적은 후계체제를 완성한 것이다" 등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이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경찰은 조만간 황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황 씨는 지난 2005년 만삭의 몸으로 방북해 평양에서 원정출산을 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엔 출산 휴가가 3개월인데 북한은 150일"이라며 북한의 출산 휴가 제도를 찬양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선 종북토크쇼, 충격적이다" "황선 종북토크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황선 종북토크쇼, 이게 무슨 일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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