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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주간 핫컴백…에이핑크②]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아’…청순+아련 댄스
입력 2014-11-24 10:26 
[MBN스타 송초롱 기자] 컴백한 에이핑크의 댄스를 보고 있으면, 마치 바람에 날라갈 것 같은 가녀린 여성이 떠오른다. 이러한 분위기는 그들의 청순한 모습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줬다.

이전 앨범에서 에이핑크는 통통 튀는 안무를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한 톤 가라앉은 분위기로 성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지나가버린 우리 이야기로 시작하는 손나은의 개인 파트에서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머리를 넘기는 동작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머리가 뒤로 넘어갈 때마다 슬쩍 보이는 목선은 그들의 여성적인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줬다.

노래 후렴부분 안무는 중독성을 이끌어낸다. ‘기억하나요 우리 함께 했던 시간 L.O.V.E로 시작하는 후렴부분에서 에이핑크는 양팔을 이용해 큰 원을 그리고, 이어 러브의 첫 스펠링을 손가락으로 형상화 시키며 노래의 메인 포인트를 찝어냈다.

또한 무대 말미에는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이며, 그저 가녀리기만 한 모습이 아닌 색다른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박자에 딱딱 맞는 그들의 군무는 앞에서 보여줬던 가녀린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다리를 찢고, 골반을 돌리는 여타의 섹시 걸그룹과는 달리 아련하고 청순한 그들의 댄스는 가요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송초롱 기자 tiwkle69@mkcuture.com/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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