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이희호 여사 `대북특사` 부여 제안
입력 2014-11-24 10:0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4일 북한과 방북 일정을 조율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대북특사 자격을 부여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문 의원은 이날 비대위원회에서 "평화와 안보가 공존하는 대북 정책이야말로 연평도 포격 사건 4주기를 맞아 우리가 되새겨야 할 교훈"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여사 방북을 대북특사로 활용해 남북대화 복원의 계기로 삼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정부에 그럴 뜻이 있다면 여사도 기꺼이 협조할 것"이라면서 "그러면 방북 시기도 그 역할에 맞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관계가 어려울수록 과거 남북관계에서 성과를 거둔 우리 당의 경험을 폭넓게 활용해 달라"면서 "정부가 그런 자세를 가지면 우리 당은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의 성공을 돕는데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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