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비수기 12월, 올해는 다르다?
입력 2014-11-24 09:43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는 소설(小雪)도 지나 본격적인 겨울을 향해 달려가면서 분양 비수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분양 시장의 열기는 12월에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3월부터 연속 10개월째 월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데다가, 오는 12월에는 전국 17곳, 총 1만5179가구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6곳, 영남권 6곳, 충청권 3곳, 호남권 1곳, 제주 1곳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우선 충청권에서는 한양이 세종시 3-3생활권 L2블록 일대 ‘세종 한양수자인 엘시티(EL CITY)를 12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2~22층, 총 12개 동 규모이다. 총 760가구 모두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이외에도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1308가구)과 ‘천안 신부동 동문굿모닝힐(2114가구) 등 총 4182가구가 공급된다.
영남권인 창원, 양산, 대구, 울산 등에서도 총 5309가구가 줄줄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창원에서는 용호5구역을 재건축한 ‘창원 용지 아이파크(1036가구)와 가음7구역 재건축 아파트인 ‘창원 가음꿈에그린(749가구) 등 대형건설사들의 분양 경쟁이 펼쳐진다.

이 외 경남 양산시 ‘동원로얄듀크 비스타3차 568가구, 경북 예천군 호명면 ‘우방 아이유셀 센텀 2차 1086가구, 대구 중구 수창동 구 전매청부지에서 ‘대구역 센트럴자이 주상복합 1245세대, 울산 장검지구 내 ‘울산 문수산 동원로얄듀크 625가구가 분양된다.
호남권에서는 전북혁신도시 내 ‘대방노블랜드 500가구, 제주에서는 ‘제주 골드클래스 212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총 2847가구가 분양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총 713가구로 구성되는 ‘하왕십리1-5구역 자이와 총 940가구로 구성되는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의 ‘북아현 푸르지오가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총 1194가구의 대단지로 공급하는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도 눈여겨볼만한 단지다.
수도권역인 경기도에서는 ‘수원 권선 꿈에그린 1차 1067가구, ‘수원 아이파크시티 5차 495가구,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567가구 등 총 2129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통하는 12월에도 올해는 건설사들이 이례적으로 분양을 쏟아내고 있어 이들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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