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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한인은행 BBCN 오늘 한국서 돛 올린다
입력 2014-11-24 09:32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BBCN(Business Bank of Center and Nara) 은행이 한국 진출을 선언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BBCN은 오늘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 진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케빈 김 BBCN 행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에릭 가세티 미국 LA 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BBCN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서울사무소 설치인가를 받고 이달 중으로 서울사무소를 공식 개소할 방침이다.

향후 1~2년 내 서울지점 개설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BBCN은 지점 개설을 통해 외환업무와 미국 진출기업이나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BBCN은 지난 9월 서울시와 LA시간 상호업무협약(MOU)를 맺고 서울 사무소 개소 준비를 해왔다. 또 서울시와는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활성화와 BBCN의 서울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한 바 있다.
케빈 김 BBCN 은행장은 "미주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 BBCN Bank가 어떻게 하면 고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며 "이번 한국 진출을 계기로 미주 한인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은행에서 한국과 미국을 이어주는 금융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BCN은 지난 2011년 11월 미주 한인은행인 중앙은행과 나라은행의 합병으로 세워졌다.
로스앤젤레스(LA)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워싱턴, 버지니아주 등에 50개 지점과 6개 대출사무소(LPO)를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 나스닥 상장 은행으로 70억 달러(약 7조 7000억원) 이상의 자산과 55억원 달러(약 6조 1000억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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