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1만명 더 많아…저출산·고령화가 원인
입력 2014-11-24 09:22  | 수정 2014-12-10 10:48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내년 여성인구가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15년 여성인구는 2531만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 명을 추월할 전망이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던 한국에서 여성인구가 남성을 추월한 것은 정부가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여성인구는 2031년 2626만 명을 정점으로 2032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남성인구는 2029년 2591만명을 정점으로 2030년부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분석됐다. 세계 최하위권의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고 고령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대수명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7년 정도 길어 전체 인구에서 여성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639만명인 고령인구는 계속 늘어나 2017년에는 712만 명으로 700만명을 넘어서면서 14세까지의 유소년 인구(684만명)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하게 된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신기하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남아선호사상 완화됐구나"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저출산 때문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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