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금 가격, 12월부터 가격 변동성 확대 전망”
입력 2014-11-24 08:37 

우리투자증권은 24일 금가격이 11월말 스위스 국민투표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시장은 관망세를 보인 후 12월부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강유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추진 중인 우리 스위스 금을 구하자(Save our Swiss Gold)란 이름의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비관적인 전망이 확대됐다”며 "비관적인 투자 심리로 금 가격 기반이 취약해 일부 실망 매물에 의해 가격 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해당 법안은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앞으로 5년 안에 자산 중 금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30일 실시될 국민투표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SNB는 보유 중인 금 매각을 즉시 중지하고 외국에 보관 중인 금도 본국으로 옮겨야 한다. 최근 이뤄진 국민투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법안에 대한 찬성의견은 38%, 반대는 47%, 부동층은 15%로 나타났다.
강 연구원은 "만약 금 의무보유 제안이 국민투표에서 통과되면 금 가격은 급등할 것”이라며 "따라서 일단 국민투표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관망세를 보이겠지만 결과가 나온 후인 12월부터는 금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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