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4~26일 홍콩·싱가포르서 IR 개최

롯데쇼핑은 24∼26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원준 대표가 취임 후 처음 해외 투자자를 만나는 자리로, 외국의 주요 기관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IR에 참석하는 외국의 투자자로는 외국인 투자자 중 최대 주주인 홍콩의 오비스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카섹, 싱가포르투자청 등이 있다.
롯데쇼핑은 비용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들어 1조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 8월 백화점(일산점·상인점)과 대형마트(부평점·구미점·당진점·평택점·고양점) 등 국내 점포 7곳을 세일앤리스백(점포를 매각한 뒤 다시 임차해 운영) 방식으로 6017억원에 매각했다.
롯데쇼핑은 당시 매년 임대료가 상승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7년마다 임대료를 바꾸는 구조로 계약했다.
롯데쇼핑은 다른 점포 5곳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세일앤리스백 거래를 검토 중이다.
백화점(포항점·동래점), 대형마트(동래점·군산점·성정점) 등 5개 점포를 매각해 5천억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