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난 수위 높이는 북…'초강경 대응전' 언급
입력 2014-11-23 19:41  | 수정 2014-11-23 20:42
【 앵커멘트 】
유엔의 인권결의안 통과에 대한 북한의 위협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고 권력기구인 북한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초강경 대응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북한인권결의안 통과에 반발하면서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한 북한.

이번에는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나서 군사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미 선포한 대로 극악무도한 대조선 인권 광랑극을 무자비하게 짓뭉개 버리기 위한 미증유의 초강경 대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국방위는 "인권은 곧 자주권이고 해당 나라의 국권"이라며 이번 결의안 통과는 "우리 국권을 해치려는 가장 노골적인 선전포고"라고 비난했습니다.

나흘 전 추가 핵실험을 언급했던 위협 수위는 핵전쟁으로 더 높아졌습니다.


국방위는 "이 땅에 핵전쟁이 터진다면 과연 청와대가 안전하리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지난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 NPT를 탈퇴한 사실을 거론하며 향후 제4차 핵실험 등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재차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강력 규탄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