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년 동안 전력증강…남북 어떤 무기 갖췄나?
입력 2014-11-23 19:40  | 수정 2014-11-23 20:53
【 앵커멘트 】
연평도 포격 이후 서북도서 지역은 남북 군사력이 경쟁하는 '화약고'가 됐습니다.
남북이 어떤 전력으로 맞서고 있는지 김민혁 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
연평도 포격 이후 남과 북은 서북도서에 군사력을 집중했습니다.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 당시 10대에 불과했던 K-9 자주포를 40대로 늘렸고,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해 타격하는 스파이크 미사일 그리고 사거리가 최대 36km에 달하는 다련장 로켓포를 추가 배치해 서해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전술비행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그동안 서북도서의 감시정찰 그리고 미사일 등 타격전력을 대폭 증강했고…. 내실 있고 탄탄하게 준비하고 또한 대비해 왔습니다."

북한은 포병 전력을 중심으로 군사력을 늘렸습니다.

4년 전 사용했던 76mm 해안포를 포함해 축구장 5개 넓이를 한 번에 초토화 시킬 수 있는 240mm 방사포 등이 배치됐습니다.


이 외에도 함정을 공격하거나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도 준비 중이어서 남북 대치 긴장감은 고조됐습니다.

▶ 인터뷰(☎) : 양 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에) 지대함 미사일이 있거든요. 우리 해군함정을 겨눌 수도 있고, 공기부양정이나 헬기 같은 것을 통해서 기습할 수 있는 거고…."

4년 동안 남북이 앞다퉈 군사력을 늘리며 서북도서가 자칫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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