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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첫방③] 어록 드디어 시작됐다…첫방서 터진 ‘말말말’
입력 2014-11-23 19:19 
사진=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 시즌4" 방송 캡처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의 또다른 볼거리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 심사위원의 어록이다. 첫 항해를 시작한 ‘K팝스타4는 여지없이 첫 방송부터 어록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4 첫 회에서 등장한 결정적 어록들을 MBN스타가 짚어봤다.

◆ 양현석 우리는 농부니까 잘하는 친구들에게 물을 주고 싶다”

‘K팝스타4 오프닝 영상에서 양현석이 프로그램 출신 소속사 연습생들을 소개하며 심사위원을 빗댄 말. 양현석은 박진영이 열정과 두려움과 설렘이 얽혀 있는 눈빛에 중독된다”고 말하자 자신도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농부에 비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 유희열 이번 시즌은 각오가 다르다. (박진영에게) 안 무섭니?”

박진영이 안테나 뮤직의 로고가 바뀌었다”고 지적하며 웃자 유희열이 비장한 속내를 내비치며 말한 것. 유희열은 지난해 ‘K팝스타를 하면서 굉장히 마음이 달라졌다”며 아주 독하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박진영과 양현석이 코웃음치자 이내 무너지며 ‘내가 안 무섭냐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 박진영 노래는 버르장머리 없는 외동딸 같아야”

첫 번째 참가자로 무대에 오른 홍찬미가 얇은 고음으로만 노래를 마치자 깊이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남긴 평. 그는 집에서 여섯 째로 자라 음악에 대한 욕심을 부릴 수 없었다는 홍찬미의 고백에 빗대어 무대까지 6~7명이 나눠가질 필요 없다. 얇을 고음으로만 부르니까 구름 위로 떠가는 노래 같다”는 혹평을 내놨다.



◆ 양현석 아이유는 적절하다”

중3 참가자 박윤하의 깨끗한 음색을 아이유와 비교하며 아이유가 지닌 매력을 평가한 말. 그는 왜 아이유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분석해봤다”며 아이유는 멋을 부리지 않고 그 곡에 맞게 노래한다. 박윤하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가 싶다”고 호평을 선사했다. 함께 자리한 유희열도 박수치며 내가 오히려 열일곱 살 소년이 된 것 같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양현석 기적을 보고 있다”

6살 어린 나이에도 천부적인 그루브로 무대를 휘어잡은 나하은 무대에 쏟아낸 감탄사. 양현석은 멍한 표정으로 어떻게 저런 영혼을 갖고 태어날 수 있을까. 뽀뽀뽀에 나올 수 있는 실력이 아니다”며 우리 아내도 매일 우리 아이가 천재라고 하는데 내가 부끄럽다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나하은은 부모가 말하는 그 천재를 넘어선 진짜 천재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과 버튼을 눌러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 시즌4" 방송 캡처


◆ 박진영 망해도 좋아. 그냥 우리 소속사에 데려오고 싶다. 나 들으려고”

인디 뮤지션 이진아 무대에 환호하며 퍼부은 칭찬세례. 그는 이진아의 노래가 끝나자 말도 안 된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음악”이라며 즐거워했다. 이어 심사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니다. 심사위원보다도 잘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평가하느냐”며 이미 프로 뮤지션이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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