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걸출한 실력자도 많았고 심사위원들의 입담도 훌륭했다. 여러 장르와 넘버를 아우른 무대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첫 방송에도 옥의 티는 있었다. 이전 시즌과 차별화를 두겠다던 객원 심사위원단의 존재였다. 2AM 정진운, 박예은, 선미, 이하이, 악동뮤지션, 정새별, 박지민 등 여러 스타들을 객원 심사위원 이름으로 오디션 현장에 초대했지만 이들은 이렇다 할 구실을 하지 못한 채 방청객으로 전락해버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4에서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세 명의 심사위원 아래 본선 1라운드가 진행됐다. 무엇보다도 30여 명의 객원 심사위원단이 새롭게 등장해 심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제작진은 방송 초반부터 ‘K팝스타 출신 가수 혹은 연습생들의 근황을 살피며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달궜다. 유희열의 안테나 뮤직 소속인 샘김, 권진아의 숙소를 방문해 이들의 생활을 듣는가 하면 박제형, 손유지, 방예담 등 그동안 좀처럼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던 참가자들까지 비치며 이들 일부로 구성된 객원 심사위원단의 존재를 부각했다.
또한 ‘시즌4에서 처음 만나는 객원 심사위원단 ‘참가자들에겐 훨씬 부담스러운 무대가 될 수도라는 자막을 넣으며 이들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편집상 이들의 심사평이나 개입이 잘렸는지 모르지만 방송 내내 나왔던 건 방청객과 다름없는 리액션과 환호뿐이었다. 간간이 얼굴이 화면에 잡힌 이들은 별다른 심사평 없이 놀란 표정을 짓거나 작게 ‘대박을 외치는 수준이었다. 심사위원이라는 명함을 받기엔 많이 미흡했다. 또한 프로그램 중간 정승환의 무대를 본 이하이, 박지민이 영상으로 관전평을 내놓은 건 단순한 체면치레용으로 보일 정도였다.
물론 이 제도가 앞으로 ‘K팝스타4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속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제도였던 만큼 첫 방송에서 객원 심사위원단이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활동하는지 시청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줄 필요는 있었다. 쟁쟁한 실력파 참가자들의 무대가 여럿 등장해 볼거리는 풍성했지만 미처 작은 부분에서 체크하지 못했던 제작진의 센스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23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4에서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세 명의 심사위원 아래 본선 1라운드가 진행됐다. 무엇보다도 30여 명의 객원 심사위원단이 새롭게 등장해 심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제작진은 방송 초반부터 ‘K팝스타 출신 가수 혹은 연습생들의 근황을 살피며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달궜다. 유희열의 안테나 뮤직 소속인 샘김, 권진아의 숙소를 방문해 이들의 생활을 듣는가 하면 박제형, 손유지, 방예담 등 그동안 좀처럼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던 참가자들까지 비치며 이들 일부로 구성된 객원 심사위원단의 존재를 부각했다.
또한 ‘시즌4에서 처음 만나는 객원 심사위원단 ‘참가자들에겐 훨씬 부담스러운 무대가 될 수도라는 자막을 넣으며 이들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편집상 이들의 심사평이나 개입이 잘렸는지 모르지만 방송 내내 나왔던 건 방청객과 다름없는 리액션과 환호뿐이었다. 간간이 얼굴이 화면에 잡힌 이들은 별다른 심사평 없이 놀란 표정을 짓거나 작게 ‘대박을 외치는 수준이었다. 심사위원이라는 명함을 받기엔 많이 미흡했다. 또한 프로그램 중간 정승환의 무대를 본 이하이, 박지민이 영상으로 관전평을 내놓은 건 단순한 체면치레용으로 보일 정도였다.
물론 이 제도가 앞으로 ‘K팝스타4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속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제도였던 만큼 첫 방송에서 객원 심사위원단이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활동하는지 시청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줄 필요는 있었다. 쟁쟁한 실력파 참가자들의 무대가 여럿 등장해 볼거리는 풍성했지만 미처 작은 부분에서 체크하지 못했던 제작진의 센스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