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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동부, 2위 승부 가른 것은 ‘해결사’
입력 2014-11-23 18:19 
김선형과 헤인즈는 해결사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공동 2위의 승패는 해결사가 결정했다. 서울 SK에는 김선형, 애런 헤인즈라는 해결사가 있었지만 원주 동부에는 없었다.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9-68로 이겼다.
SK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3승4패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3연승을 마감한 동부는 12승5패가 됐다.
SK에서는 헤인즈가 28점 12리바운드, 김선형이 14점 6도움 7라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두 선수는 4쿼터에 11점을 합작해내며 팀이 동점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헤인즈는 연장 1차전에서 팀이 올린 5점을 모두 책임졌다.
4쿼터를 48-54로 뒤진 채 시작한 SK는 김민수의 3점슛과 헤인즈의 2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동부는 64-61로 앞선 경기 종료 16.3초를 남기고 안재욱이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공격권을 헌납했다. 김선형은 경기 종료 12.4초를 남긴 상황에서 김민수의 패스를 받아 원 드리블 후 바로 스텝을 밟아 우중간에서 동점 3점슛을 넣었다. SK는 확실한 두 명의 해결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SK는 김민수가 연장 종료 3분 56초를 남기고 파울 아웃 당했지만 헤인즈를 앞세워 한 점차 승리를 얻었다. 68-68인 경기 종료 1.8초 전 얻은 헤인즈의 자유투는 김선형과의 2대2 플레이에 의해 나왔다.
반면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17점, 데이빗 사이먼이 14점, 윤호영이 13점을 넣었지만 고비에서 한 골을 넣어줄 해결사를 찾지 못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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