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수석부원장 선임후 후속인사
입력 2014-11-23 17:52  | 수정 2014-11-24 07:25
진웅섭 신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23일까지 부원장보 업무보고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진 원장이 밝힌 메시지는 ‘신뢰와 ‘소통으로 요약됐다.
진 원장은 지난 20일 박세춘 부원장보의 은행·중소서민·검사 부문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나흘에 걸쳐 13개 분야에 대한 업무보고를 모두 받았다.
주요 현안 위주로 진행한 업무보고는 간략한 업무보고와 질의응답을 포함해 30분씩 진행했으나 일부 업무보고는 1시간30분을 넘기기도 했다.
업무보고를 마친 한 부원장보는 구체적인 지시를 특별하게 하기보다는 현황을 간단히 듣고 질의응답하면서 편안하게 이뤄졌다”며 전체적으로 금감원 업무 현안 이슈를 점검했고, 격려해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금융시장과 소통을 통한 금융감독원과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 회복을 강조하는 모습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조만간 부원장보 이상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임 원장이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임원들도 책임을 지기 위한 일괄 사표 제출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최종구 수석부원장이 먼저 사표를 제출한 만큼 신임 원장에 대해 인사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도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후임 수석부원장이 정해지면 곧바로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면서 인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수석부원장으로는 1급인 이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정지원 금융위 상임위원, 서태종 금융위 증권선물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국장급 공석도 있어 당초 1월에 단행하려고 했던 국장급 인사까지 포함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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