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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국대 다녀온 차두리 선발…고명진 부상 제외
입력 2014-11-23 13:32  | 수정 2014-11-23 13:48
국가대표에 차출됐다 돌아온 차두리(오른쪽)는 23일 FA컵 결승 서울-성남전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슈틸리케호 2기에 승선해 A매치 원정 2연전을 다녀온 차두리(서울)가 FA컵 결승에 선발 출전한다. 지난 20일 귀국한 지 3일 만에 출격한다.
차두리는 23일 오후 2시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 FA컵 결승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국가대표에 소집된 차두리는 태극전사와 함께 원정을 떠나 지난 14일 요르단전과 18일 이란전에 출전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오후 입국했다. 시차적응과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을 테지만 16년 만에 FA컵 우승을 위해 나섰다.
1998년 이후 통산 두 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서울은 차두리를 비롯해 주장 김진규, 김주영, 김용대, 윤일록, 고요한, 에스쿠데로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몰리나와 에벨톤은 교체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조커로 투입된다.
다만 주전 미드필더 고명진이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진 게 눈에 띈다. 고명진은 지난 9월 10일 K리그 클래식 성남전에서 후반 46분 결승골을 터뜨려 서울에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고명진은 훈련 도중 허벅지를 다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서울에 맞서 통산 세 번째이자 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성남도 총력을 쏟았다. 주장 박진포, 김동섭, 김태환, 제파로프, 김동희, 임채민 등 주축 카드를 꺼냈다. 지난 16일 K리그 클래식 경남전 베스트11과 비교해 두 자리가 바뀌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철호, 왼쪽 수비수 김평래를 대신해 이요한, 곽해성이 뛴다.
한편, FA컵 우승팀에게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함께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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