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라진 한 씨는 김일성 통역사 조카?
입력 2014-11-22 19:42  | 수정 2014-11-22 20:51
【 앵커멘트 】
이 북한 유학생 한 씨의 삼촌은 고 김일성 주석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했던 사람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북한 최고위층의 친척이라는 건데 최고위층 누구와 어떤 관계인지 김한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를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려면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전용 통역사도 언어만 잘한다고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고 김일성 주석의 전용 통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조봉현 /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정책팀장
"지근에서 김일성 주석의 통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믿음을 줘야 하고 당성이 뛰어나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실종된 한 씨의 삼촌이 바로 고 김일성 주석의 전용 통역사인 한성복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 북한 총리의 사위인 강명도 경민대 교수는 MBN에 출연해 사라진 한 씨가 김일성 통역사의 조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강명도 / 전 북한 총리 사위
"한성복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의 조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와 연관되지 않았나. 상당히 최고위층이지 않나."

통역사 한성복은 숙청된 장성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

이번 사건이 '장성택 잔재 청산'의 일환이라는 분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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