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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전격 인하, 지난 2012년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인하
입력 2014-11-22 11:58 
중국 기준금리 전격 인하
중국 기준금리 전격 인하, 지난 2012년 이후 2년 4개월만

중국 기준금리 전격 인하 소식이 화제다.

중국이 22일부터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0.4% 포인트 내린 5.6%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춘 2.75%로 각각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12년 7월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인민은행은 또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1배에서 1.2배로 확대했다.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조치를 단행한 것은 유동성을 확대해 예상보다 저조한 중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10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하는데 그쳐 전월(8.0%)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11.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지는 등 주요 경지지표가 부진했다.

여기에 전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도 50.0으로,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면서 성장세 둔화에 제동을 거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제조업과 부동산 부문에서 생산 과잉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 금리 인하가 이뤄져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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