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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볼튼-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스타들 같은 날 나란히 지각 ‘눈살’
입력 2014-11-22 10:00 
[MBN스타 남우정 기자] 국내를 찾은 해외 스타가 같은 날 나란히 지각을 해 빈축을 샀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팝가수 마이클 볼튼의 내한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오후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15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공연은 시작되지 않았고 주최 측은 관객 입장이 늦어서 공연이 지연됐음을 밝혔다.

이후 이날 공연의 게스트로 초대된 서지안이 무대에 올랐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이하 ‘불후의 명곡) 마이클 ?D튼 편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서지안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당연히 서지안의 노래 이후 마이클 볼튼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는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주최 측은 이후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관객들을 그대로 방치했다.

예정된 공연 시간보다 40분이나 늦게 무대에 오른 마이클 볼튼은 별다른 이야기 없이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하는 가수가 늦었건 무대의 준비가 부족했던 늦어지는 이유를 주최 측에선 밝혔어야 했다. 언제 시작할 지 모르는 공연 때문에 관객들은 기다리다 지쳐 공연장을 돌아다녔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같은 날 또 다른 내한 스타인 플라시도 도밍고 역시 지각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세계적인 성악가인 플라시도 도밍고는 23일 내한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기자회견 시작 시간 30분이 지나도록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주최 측은 방에서 출발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진땀을 흘렸다.

국내 무대에서 쉽게 보기 힘든 해외 스타들이긴 했지만 국내 팬들을 향한 기본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 모습은 씁쓸함만을 남길 뿐이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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