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 대종상 현장] 레드카펫부터 시상식까지…‘별들의 전쟁’

[MBN스타 박정선 기자]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신현준, 엄정화, 오만석의 진행으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본 시상식이 진행되기 전 레드카펫 행사가 마련됐다. 화려한 폭죽이 여의도 하늘을 수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스타들이 등장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배우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드레스를 입고 발걸음을 옮겼다. 여배우들 못지않게 남자 배우들도 개성 넘치는 턱시도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레드카펫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으며 들어온 배우는 박유천이다. 아이돌그룹 JYJ의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이 입장하자 팬들은 준비해 온 플랜카드를 흔들며 환호했다. 특히나 그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보려는 팬들로 인해 펜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레드카펫을 걸은 배우들이 향한 곳은 대기실이었다. 대기실에서 모인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인증샷을 찍고, 와인잔을 부딪쳤다. 대기실 역시 레드카펫 못지않게 뜨거웠다. 관계자들과 배우들이 한데 어우러져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생방송 시상식을 몇 분 앞두고 배우들은 홀로 입장했고, 끝도 없이 밀려드는 관객들 역시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정돈했다. 시상식 현장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환호는 계속됐고, 배우들은 현장을 있는 그대로 즐기면서 품격 높은 시상식을 만들어냈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상이다.

-이하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 명량
▲감독상 : 김성훈(끝까지 간다)
▲남우주연상 : 최민식(명량)
▲여우주연상 : 손예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남우조연상 : 유해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여우조연상 : 김영애(변호인)
▲신인남우상 : 박유천(해무)
▲신인여우상 : 임지연(인간중독)
▲신인감독상 : 양우석(변호인)
▲촬영상 : 김태성(끝까지 간다)
▲조명상 : 김경석(끝까지 간다)
▲편집상 : 신민경(신의 한 수)
▲음악상 : 모그(수상한 그녀)
▲미술상 : 조화성(역린)
▲의상상 : 조상경(군도:민란의 시대)
▲기술상 : 윤대원(특수효과, 명량)
▲기획상 : 명량
▲시나리오상 : 양우석,윤현호(변호인)
▲하나금융스타상 : 임시완(변호인), 김우빈(친구2), 이하늬(타짜:신의 손)
▲영화발전공로상 : 정진우 감독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