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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th 대종상] 오만석, 전처 위해 대리 수상소감 밝혀 “진짜 안 왔다”
입력 2014-11-21 20:30 
오만석이 전처를 위해 대신 수상소감을 밝혀 화제다. 사진=대종상영화제 캡처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오만석이 전처를 위해 대신 수상소감을 밝혀 화제다.

오만석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 중이고 KBS2에서 생방송 중인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 사회자로 참석했다.

이날 오만석은 의상상을 수상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조상경을 대신해 대리 수상소감을 전했다.

의상상 수상자가 호명됐고 사회자 신현준이 대리로 수상하려는 찰나, 오만석은 자신이 부탁받았다며 무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름아닌 조상경은 오만석의 전처였다. 대리 수상소감을 전하게 된 오만석은 과거 (조상경과 함께) 식사하면서 ‘혹시라도 상을 받게 되면 나가서 수상소감을 말해달라고 부탁받은 적이 있다. 진짜 안 왔다”며 ‘군도-민란의 시대는 참 많은 제작진이 고생하고 다 같이 합심해 만든 영화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의상을 잘 열심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이야기할 것 같다고 말했을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에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등 총 17개 경쟁부문에 걸쳐 ‘군도-민란의 시대 ‘끝까지 간다 ‘도희야 ‘마담 뺑덕 ‘명량 ‘변호인 ‘소원 ‘수상한 그녀 ‘신의 한 수 ‘역린 ‘우아한 거짓말 ‘인간중독 ‘제보자 ‘족구왕 ‘좋은 친구들 ‘집으로 가는 길 ‘타짜-신의 손 ‘한공주 ‘해무 ‘해적-바다로 간 산적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 21편의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다.

거기에 강동원, 박해일, 송강호, 정우성, 최민식은 남우주연상에, 손예진, 심은경, 엄지원, 전도연, 천우희는 여우주연상에 올라 경쟁한다. 곽도원, 김인권, 유해진, 이경영, 조진웅은 남우조연상에, 김영애, 라미란, 윤지혜, 조여정, 한예리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박유천, 안재홍, 여진구, 임시완, 최진혁은 신인남우상, 김새론, 김향기, 이솜, 이하늬, 임지연은 신인여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심성보, 양우석, 이도윤, 이수진, 정주리는 신인감독상 수상자에 선정돼 대결을 펼친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상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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