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희호 육로 방북"…김정은 만남에는 '여운'
입력 2014-11-21 19:40  | 수정 2014-11-21 20:36
【 앵커멘트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육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합니다.
평양에 있는 어린이집 등을 방문하고 올 계획인데, 김정은을 만날지는 불투명합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만남에서 방북 의사를 밝혔던 이희호 여사의 방북 계획이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방북 관련 실무협의를 마치고 돌아온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은 "이 여사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사가 4년째 북한 영유아 돕기 사업에 참여한 만큼, 이번 방문에서 어린이 보육시설 두 곳 정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사인 김정은과 만남에 대해선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성재 / 김대중 아카데미 원장
- "(실무협의 참석자가) '윗분의 뜻을 받들어서 나왔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혁 / 기자
- "첫 실무회담이 화기애애했던 만큼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 성사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다만 방문이 이뤄져도 당장의 남북관계 돌파구를 기대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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