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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다' 송일국 "안중근 아들, 안준생의 친일행위에 충격"…과거 발언 보니
입력 2014-11-21 18:27  | 수정 2014-11-21 20:22
'송일국 나는 너다' /사진= '나는 너다' 포스터
'나는 너다' 송일국 "안중근 아들, 안준생의 친일행위에 충격"…과거 발언 보니
'송일국 나는 너다'


배우 송일국의 연극 연습 현장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0일 연극 '나는 너다' 측은 송일국의 진지한 공연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일국은 안중근, 안준생으로 각각 변신해 연기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연극 '나는 너다'는 혼돈의 시대 중심에 서있던 강인한 안중근 독립투사의 모습과 그 이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에 대해 다룬 작품입니다.


배우 송일국이 안중근과 안준생 1인 2역을 맡고 52년 연극 인생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가 조마리아 역을 맡았습니다.

한편 송일국은 지난 달 연극 '나는 너다' 제작보고회에서 초연 당시의 뒷이야기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송일국은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 안 해도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사실 안중근 의사 아들 안준생이 이토 히로부미의 위패를 봉안한 박문사에서 사죄하는 등 친일행위를 벌인 사실을 초연 때 희곡을 받고 알았다"며 "이토 히로부미의 차남 이토 분키치를 만나 사죄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이 커서 (연극을)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희곡을 보고 이것은 해야 한다고 느껴 첫 연극임에도 1인 2역에 용기를 내서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연극 '나는 너다'는 다음달 27일부터 오는 12월 31일 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공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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