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리바바 첫 채권발행에 430억달러 몰려”
입력 2014-11-21 13:39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첫 채권 발행에 목표액의 5배가 넘는 430억 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20일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알리바바의 뉴욕 시장 달러 채권 발행이 곧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또 다른 소식통은 알리바바가 최대 80억 달러 차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만기 3년, 5년, 7년, 10년 및 20년짜리 고정 금리와 3년 및 5년 물의 변동 금리 등 모두 7종류의 채권을 발행한다.
노무라의 홍콩 소재 앤서니 렁 여신 분석가는 중국 기업이 채권을 발행할 때 적용받는 금리가 통상적으로 같은 신용 등급의 미국 기업보다 20∼50베이시스포인트(1bp=0.01%) 높지만, 알리바바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9월 기록적인 250억 달러의 기업공개(IPO)를 뉴욕에서 단행한 알리바바는 지난 13일 갚아야 할 여신 등 모두 110억 달러의 채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의 회사채 발행은 올해 3조 8천억 달러로2012년의 기록을 이미 1650억 달러 초과했으며, 이 추세로 가면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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