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은 간밤 하락세를 보인 달러·엔 영향으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날 예정된 일본 중의원 해산이 달러·엔 환율에 영향을 주며 다소 변동성이 확대된 장세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103.0~1121.0원을 제시했다.
간밤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로 나왔으나 이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과 동일하게 나와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보다 양호했으나, 인플레 압력은 가중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CPI와 기존주택판매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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