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외국인과 기관 같이 쓸어담은 종목은 …”
입력 2014-11-21 08:29 

키움증권은 21일 최근 증시의 수급 흐름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눈여결 볼만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IT와 소재, 에너지 업종 등을 쓸어담는데 주력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며 "금속 및 광물업종과 건축자재 업종에 대해서도 함께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른 때에 비해 외국인과 기관의 업종별 순매수 흐름이 유사하게 나타난 점을 주목해야한다는 것.
서 연구원은 "반대로 건설업종과 조선업종에 대해선 기관과 외국인 모두 순매도 흐름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투자심리 회복이 더뎌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높지는 않아 시장 전체의 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대형주에 대한 매수 흐름이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연말 소비시즌과 4분기 및 내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외국인의 업종별 순매수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서 연구원의 전망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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