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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OK저축은행 밀어내고 1위 ‘탈환’ 성공
입력 2014-11-20 21:16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꺾고 1위 탈환에 성공한 삼성화재. 사진=(대전) 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유서근 기자] ‘최강삼성의 막강한 공격은 신바람 난 OK저축은행의 돌풍을 막기에 충분했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8-26, 25-23, )로 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삼성화재는 7승2패(승점 21)로 OK저축은행(7승2패 승점 19)을 밀어내고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서브에는 서브로, 속공은 속공으로 맞선 양팀은 1세트 초반 1점차 이상 벌어지지 않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11-11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시몬이 후위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득점에 성공하며 중반 16-1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1위 OK저축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시몬의 공격이 살아난 OK저축은행은 21-20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삼성화재 주포인 레오의 공격 범실로 21-21로 동점 상황을 만든 뒤 시몬의 공격 23-22로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를 쉽게 내줄 주 없었던 삼성화재는 26-26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뒤 팀득점으로 달아났다. 이후 박철우의 강스파이크 서브를 OK저축은행의 정성현이 리시브에 실패하며 삼성화재는 28-26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따낸 여세를 몰아 2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6-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면서 OK저축은행에게 7-7 동점을 허용했다.

12-12까지 팽팽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역시 레오였다.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을 따낸 삼성화재는 중반 16-1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의 추격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시몬의 공격과 한상길의 서브가 성공한 OK저축은행은 17-17으로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은 삼성화재는 21-18로 다시 한번 3점차까지 벌렸지만 추격을 시작한 OK저축은행은 22-22로 동점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서브 성공과 이선규의 속공으로 점수를 따내면서 25-23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승부가 판가름될 3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상승세를 탄 레오의 공격을 앞세워 9-6으로 앞서갔다. 이후 분위기를 유지한 삼성화재는 중반 15-11까지 끌고 가면서 승리에 점점 더 다가섰다.
반전을 노렸던 OK저축은행은 20-21까지 추격했다. 이후 24-22까지 달아났던 삼성화재는 곽동혁이 리시브에 실패하며 24-23로 1점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결국 23-25로 3세트 마저 패하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OK저축은행의 바람을 잠재우고 5연승에 성공하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4연승 뒤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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