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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9연패 후 3연승 `공동 5위`
입력 2014-11-20 21:06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69-55로 승리했다. 9연패 뒤 3연승. 이로써 6승10패가 된 전자랜드는 KT, LG와 공동 5위가 됐다. 오리온스는 시즌 두 번째 3연패를 당하며 11승6패로 4위 유지했다.
3연승은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이끌었다. 포웰은 28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만 쳐다보는 약점이 반복됐다. 길렌워터는 17점을 넣었으나 팀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초반부터 전자랜드의 우세한 경기력. 포웰이 스크린을 활용해 득점을 올렸고, 함준후의 3점포도 터졌다. 수비는 더욱 좋았다. 공격력이 좋은 오리온스를 1쿼터에 단 11점으로 묶었다. 이정제, 함준후 등이 길렌워터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도 포웰을 앞세웠고, 차바위, 박성근, 함준후, 테런스 레더도 간간이 거들었다.

3쿼터도 비슷한 양상.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차바위의 득점으로 10점차로 벌리기 시작했다. 오리온스는 턴오버가 속출하면서 분위기를 전자랜드에 내주고 말았다.
기세를 탄 전자랜드는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 수비가 포웰에게 집중되는 사이 이현호의 3점포가 터졌다. 포웰도 3점포 대열에 동참했다. 점수 차가 15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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