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잉꼬부부에서 이혼까지…서세원 부부 왜 갈라섰나?

【 앵커멘트 】
서세원 씨 부부는 30년 넘게 결혼생활을 하며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알려졌었는데요.
이제는 법정에서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관계로까지 악화됐습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90년대 방송 진행자로 최고 인기를 누렸던 서세원 씨.

2002년 연예계 비리 사건으로 수사를 받으면서 시련은 시작됩니다.

그 뒤 영화 제작과 방송 복귀에 잇따라 실패하고 2011년 돌연 목회자로 변신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로서의 새 출발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교회는 재정난에 결국 문을 닫았고, 심지어 아내 서정희 씨를 폭행해 재판까지 받게 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아내 서 씨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서 씨 부부의 불화와 관련해 서세원 씨 측은 아내가 다른 교회를 다니면서 다툼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내 서 씨는 이혼 소송을 내면서 남편에게 딸 또래의 내연녀가 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서 씨 부부는 이혼에 합의했지만, 합의금이 마련되지 않아 아직 고소가 취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합의금 문제만 해결된다면 양측의 법정 공방도 원만히 마무리될 것이란 게 안팎의 관측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