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 감전 후 ‘자석 인간’으로 재탄생한 러시아 소년

금속 물체를 몸에 붙일 수 있는 러시아 소년이 화제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에 사는 12살짜리 소년의 기이한 능력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석 인간 니콜라이 크라이아글리첸코는 최근 방과 후 집으로 돌아오던 중 가로등의 전선에 감전됐다. 가로등의 노후화로 일부 전선이 바깥으로 삐져나와 있었던 것.
그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으나 곧 의식을 되찾았다. 그런데 다음날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니콜라이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동전 몇 개가 몸에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식사를 할 때 실수로 떨어뜨린 숟가락도 가슴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마치 영화 엑스맨 중 금속 조종 능력을 갖춘 ‘매그니토의 실사판 같다.
이와 관련해 니콜라이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숟가락이나 동전, 국자 같은 금속 물체를 얼굴과 가슴, 배, 등 부위에 마음대로 갖다 붙이는 니콜라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학교 친구들도 신기한 듯 그를 따라해 보지만 쉽지 않은 듯 보인다.
사실 ‘자석 인간은 니콜라이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지난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자석 인간이 된 레오니드 텐카예프는 23kg의 금속 물체를 들어 올릴 만큼 강력한 능력을 지녔으며 아내와 딸, 손자 등 가족 모두가 같은 능력을 가져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