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대비 원화값이 상승하면서 엔화대출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 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은 253억5000만달러로, 작년 말보다 1억8000만달러(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달러대출은 무역결제자금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9억3000만달러 늘어난 192억7000만달러였다. 반면 엔화대출은 무려 17억9000만달러(-17.9%)가 줄어 58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2012년 말 엔화대출액(130억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년9개월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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