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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시인 “끌고간 건 맞지만 목 조른 적 없다”
입력 2014-11-20 17: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인턴기자] 서세원이 부인 서정희 상해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20일 오전 서세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등장했다. 그는 그동안 이번 일에 함구한 이유는 가정사 때문”이라면서 (서정희의) 다리를 끌고 간 것이 당시에는 큰 폭행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잘못된 일이라 생각했다”고 한 매체를 빌어 말했다.
서세원은 내가 아무도 없는 곳에 서정희를 끌고 가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목을 졸랐다던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면서 상해 자체는 인정했으나 서정희가 주장하는 ‘목을 졸랐다는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상해 혐의 외에도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에 이르렀음을 공개했다.

서세원 측 변호사는 이혼 관련 부분에 있어서 서정희 측과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재산분할이 먼저 이뤄진 후 형사 고소도 취하하기로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화 원인은 서정희가 다른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생겼다”면서 이 과정에서 서세원이 말다툼을 저지하다 몸싸움으로 번졌다”고 밝혀 서정희 측에서 주장하는 여자문제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5월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가 달아나다 넘어지자 다리를 잡아 거칠게 끌고 가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서정희 씨는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한편 2차 공판은 오는 12월 11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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