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영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워커홀릭이었던 자연인 김현기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김현기 씨는 젊은 시절, 광고업계에서 인정 받았던 일 중독자였습니다.
당시 인기 있었던 TV 광고는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쳤고, 사원으로 갈 수 있는 최고의 직책까지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평균 수면시간은 세 시간이 채 안 됐습니다.
결국 피로가 누적돼 건강이 나빠졌고 갑작스레 해고를 당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산을 찾은 그는 지금, 많이 달라졌습니다.
날카로운 칼을 들고 거침없이 산을 누비고 말린 지네를 불에 구워 먹는 김현기 씨.
지겹도록 마신 커피 대신 막걸리에 더덕을 넣어 갈아 만든 건강주스 자신만의 '카푸치노'를 선보입니다.
직접 키운 표고버섯을 넣은 버섯 밥, 고소한 맛이 일품인 돼지감자 수프까지 건강 식단이 매일 이어집니다.
그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청춘이 있었기에 얻은 지금의 자유로 지난날 보다 지금이 더 좋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