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일부 학교 급식 제공 차질…총파업 이유는?
입력 2014-11-20 13:47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사진=MBN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일부 학교 급식 제공 차질…총파업 이유는?


학교비정규직 3개 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19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소속된 6만여 조합원 가운데 2만여 명이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20~21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들 중 60~70%가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급식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파업 양일간 학교 급식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파업에 참여한 서울 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31개교 소속 594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또한, 급식을 제공하는 초·중·고등학교 1천3000개교 가운데 양일간 실질적으로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는 80~90개교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전국 교육청은 총파업에 대비해 학교 급식 운영 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급식이 중단된 학교에서는 도시락이나 빵과 우유 등 대체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거나 단축수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파업 비 참가만으로 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경우 급식을 운용하도록 하는 한편, 학부모 동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금지했습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부를 상대로 급식비 지급, 방학 중 생계보장 대책 마련, 근속인정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대회의는 이번 총파업 투쟁은 1차 경고 총파업이라며, 이후에도 교육당국이 대안을 내지 않으면 언제든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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