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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돈보다 승리, 위닝 컬쳐 확립시키겠다”
입력 2014-11-20 11:07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이 계약은 복권 당첨이 아니다. 새로운 책임의 시작을 뜻한다. 나는 앞으로 팀이 ‘위닝 컬쳐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7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에 지명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한 스탠튼은 불과 25세의 나이에 북미 스포츠 역사에서 최고액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13년이라는 파격적인 장기계약에는 트레이드 불가와 6년 이후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스탠튼은 2015년 650만 달러로 시작해 16년 900만 달러, 17년 14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그 이후 스탠튼은 세 시즌 동안 77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6년이 지난 후에는 1억 700만 달러를 벌 수 있으며 그가 원한다면 옵트 아웃도 행사할 수 있다.
스탠튼은 기자회견서 ‘위닝 컬쳐를 마이애미에 확립시킬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스탠튼은 나는 내가 받은 많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며 이 계약은 복권 당첨과 같은 것은 아니다. 이것은 새로운 일과 새로운 책임의 시작을 뜻하며, 매우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고 팀이 더 나아가게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데이빗 샘손 마이애미 사장은 그는 우리 팀 프랜차이즈의 중심이다. 그러나 그는 짧은 기간 그렇게 있어왔다. 이것(장기계약)은 그가 우리 팀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을 의미한다”고 장기 계약의 의미를 알렸다.
한편 마이애미는 10월 말부터 이러한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는 엄청난 조건들을 제시했지만 정작 스탠튼은 팀이 앞으로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에 더 관심을 보였다. 스탠튼은 구단과 만난 자리서 승리가 첫째”라며 오직 승리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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