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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우리은행, 민영화 가능성 낮아…주가 약세 불가피”
입력 2014-11-20 08:25 

HMC투자증권은 20일 우리은행이 경영권 지분의 소액주주 매각 전환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하지 않는 이상 이번 민영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이신영·박재위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최근 언론에서 경영권 지분 인수 대상으로 유일하게 거론됐던 교보생명과 중국의 안방보험이 예비입찰이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해도 우리은행 인수를 승인하기 어렵다는 뜻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경영권지분(30%) 매각의 경우 경영권 지분의 소액주주 매각 전환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하지 않는 이상 이번 민영화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과 박 연구원의 의견이다.
아울러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우리금융의 이전 주가와 여전히 차이가 크고, 또 민영화 무산 가능성으로 인한 실망감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3분기에도 나타난 다른 금융지주사 대비 취약한 순이자마진 및 대손비용관리를 감안해도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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