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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오과장 "미생 박과장 김희원 무서워서 애드리브도 못쳐"
입력 2014-11-19 22:42 
미생 박과장 김희원 / 사진=SBS
미생 오과장 "미생 박과장 김희원 무서워서 애드리브도 못쳐"
'미생 박과장' '김희원'

배우 김희원이 드라마 '미생'의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19일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김희원은 이날 '미생'서 박과장 역을 맡은 소감과 자신의 실제 성격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김희원은 "대본대로 했을 뿐이다. 내가 일부러 그런 것 아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실제 성격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평소엔 소심한 성격이다. 항상 부끄러워한다. 부끄러워 하는 걸 보여주기 싫어서 안 부끄러운 척 하려고 한다"며 의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희원은 "대본 받아보자마자 '세상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있나' 싶었다. 그래서 제작진에 '조사하고 쓴 것 맞냐'고 했더니, '이 정도는 약한 사람이다'고 하더라. 그래서 충격을 받으며 대본을 읽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드라마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김희원은 "오상식 과장으로 출연한 성민 형이 갑자기 연기를 못하겠다고 했다"며 "내가 등장하니 갑자기 드라마가 느와르로 바뀐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희원은 "형에게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라고했더니 "'그런 사람 아닌 것 아는데, 무서워서 애드리브도 못 쳤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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