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밝혀진 운석 나이…'가격에 영향 없다'
입력 2014-11-19 19:40  | 수정 2014-11-19 20:51
【 앵커멘트 】
진주 운석의 나이가 확인되면서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운석 나이는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종류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H5'.

지구 상에서 발견된 운석 가운데 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운석입니다.

이 같은 운석은 국제 운석 시장에서 1그램에 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운석의 나이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까?

운석은 대부분 45억 년 전 태양계 초기에 만들어진 물질입니다.


이 때문에 나이는 운석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일 뿐이지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
- "태양의 나이와 비슷하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고요. 진주 운석의 나이가 구해졌다고 해서 학술적인 가치가 더 높아진다거나 이런 건 없습니다."

현재까지 진주 운석 4개에 대해 정부가 제시한 매입액은 3억 5천만 원.

하지만, 소유주 측은 270억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주 운석 발견자
- "(제시한 금액이) 일반 돌 값하고 똑같으니까 당연히 안 줄라고 하고 있지. 어찌 될지 모르니까…."

국외 반출은 금지된 상황에서 언제쯤 진주 운석에 대한 거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