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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임시완 나에게 무서워서 말도 못걸었다"…느와르로 바뀐 미생?
입력 2014-11-19 17:11 
김희원 / 사진=SBS


'김희원'

'미생'서 박과장 역을 맡은 배우 김희원이 연기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9일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김희원은 이날 '미생'서 박과장 역을 맡은 소감과 자신의 실제 성격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김희원은 "대본대로 했을 뿐이다. 내가 일부러 그런 것 아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실제 성격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평소엔 소심한 성격이다. 항상 부끄러워한다. 부끄러워 하는 걸 보여주기 싫어서 안 부끄러운 척 하려고 한다"며 의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희원은 "대본 받아보자마자 '세상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있나' 싶었다. '미생'이 일상적인 평범한 사람들의 얘기라서 인기가 있는데, 박과장처럼 이렇게 안 좋은 사람이 진짜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제작진에 '조사하고 쓴 것 맞냐'고 했더니, '이 정도는 약한 사람이다'고 하더라. 그래서 충격을 받으며 대본을 읽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DJ 김창렬은 드라마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질문하자 김희원은 "오상식 과장으로 출연한 성민 형이 갑자기 연기를 못하겠다고 했다"며 "내가 등장하니 갑자기 드라마가 느와르로 바뀐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희원은 "형에게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했더니 '그런 사람 아닌 것 아는데, 무서워서 애드리브도 못 쳤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DJ 김창렬이 "임시완 씨는 뭐라고 했냐"고 묻자 김희원은 "임시완 씨는 아무 말 안 했다. 말을 못 걸었던 것 같다, 너무 무서워서"라고 말해 폭소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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