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네덜란드·독일에 이어 영국까지…인간 감염 우려
입력 2014-11-19 16:48  | 수정 2014-12-10 10:50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각국이 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와 독일에 이어 영국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H5N9형 AI가 가금류 사이에 퍼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란 닭·칠면조·야생조류 등이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H5N8형 같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경우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동남아를 중심으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384명이 사망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성명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인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AI가 고병원성 변종이라 조류에 매우 위험하며 조류를 통해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H5N8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에볼라에 이어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큰일이다"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빨리 해결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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