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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이천희,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연기 변신
입력 2014-11-19 16:47 
사진=스틸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배우 이천희가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에서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배급사 리틀빅피쳐스는 19일 이천희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인간미 넘치는 악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알 수 있듯 이천희는 말끔하게 수트를 빼 입은 모습. 이천희는 차가울 것만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어수룩함 속 욕망 가득한 레스토랑 매니저 ‘수영 역을 맡았다.

이천희는 영화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굉장히 따뜻한 영화다, 우리 딸이 이런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코믹함이 가미된 악역을 처음 맡게 된 그는 극중 가장 나쁜 악역이긴 하지만 그 사정을 들여다보면 안타깝고, 현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캐릭터라 이해할 수 있는 악역”이라고 역할을 소개한 데 이어 선물 포장하는 기분으로 모두들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극중 수영의 고모 노부인 역의 김혜자는 극중 금방 탄로 날 얕은 머리를 쓰는 조카 수영이 너무 안됐다. 그런데 이천희가 그 역할을 잘 해내서 정말 좋았다”고 전하며 후배 연기자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영미권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코미디다. 12월 개봉 예정.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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