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콘서트, 故신해철도 함께 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故신해철과 함께 하는 넥스트 콘서트가 12월 27일 ‘민물장어의 꿈이란 부제로 열린다.
넥스트 유나이티드(Utd.)가 생전 故신해철과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콘서트를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 티켓 오픈 전부터 문의가 빗발치는 등 콘서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당초 故신해철과 함께 올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신보 작업과 연말 콘서트를 준비했던 넥스트는 갑작스런 비보로 공연을 취소했다. 하지만 다시 유족과 팬들, 넥스트 멤버들 모두 고인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문의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상당히 많아 적잖이 놀랐다”며 그만큼 故신해철과 넥스트의 공연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단 1회다. 이에 좌석도 스탠딩석을 급하게 배치했다.
신해철은 생전 넥스트에 각별한 애착을 가졌다. 이에 올해 다시 6년 만에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넥스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드러머 이수용, 베이스 제이드(박종대)와 함께 기타리스트 노종헌, 건반에 김구호, 트윈보컬 이현섭까지 멤버를 재정비하고 넥스트의 화려한 컴백을 준비해왔다.
신해철은 처음으로 자신과 동등하게 트윈보컬로 내세웠을 만큼 실력을 인정한 이현섭과 이미 10여곡의 녹음도 마친 상태였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유작을 일부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한편, 넥스트 콘서트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